마지막 날의 온도 우리의 네번째 여행, 라오스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루앙프라방에서의 사흘은 마치 다른 세상에 와있는 꿈을 꾼 것 같았고, 이제 비엔티엔의 마지막 하루를 끝으로 눈을 뜨게 되겠지.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거창한 계획이 있는건 물론 아니다. 이번 여행 자체가 늘 그러했듯이. 오늘도 '시내구경ㅋㅋ' 그리고 마지막날이니 마사지?? 정도를 나른하게 받아볼까 한다. 르룩스 부티크 호텔에서 조식을 간단히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길을 나선다. 유난히 햇볕이 뜨거운 비엔티엔의 아침이다. 길을 나선지 십분도 안되어 더위에 지쳐버림. 루앙프라방에서는 이렇게 덥진 않았는데. 정말 더운 날이다. 눈에 띈 한 포장마차에서 펄을 넣은 시원한 그린티를 한잔 마셨다. (8,000낍) 그리고 또 비엔티엔의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