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18, 헬싱키여행, Night flight, Seoul > Istanbul

 

 

 

-. 인천 > 이스탄불 경유 > 헬싱키

-. 11/08 ~ 11/12  4박 5일

-. 이번 여행에서 나는 무엇을 얻고 싶은 걸까 ?

 

 

1. 00시 40분

인천발 이스탄불 행 비행기가 출발한 시각.

목요일에 비행기표를 끊고

금요일에 숙소를 예약하고

월요일, 인천공항으로 퇴근을 했다 !

아, 나는 정말 멋져.

5년 만에 다시 떠나는 나홀로 비행, 기분이 이상하다.

 

 

2. TURKISH AIRLINES

처음 타보는 터키 항공.

터키항공은 STAR ALLIANCE에 가입되어 있다.

멤버쉽이 있다면 체크인 시 미리 말해두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코노미 좌석은 3-3-3 타입이었는데,

나는 가운데줄의 통로좌석에 앉았다.

좌석마다 달린 모니터로 많은 종류의 영화를 볼수 있다.

대부분 한국어 더빙이 제공된다. (자막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오랜만에 다시 봤다.

아, 벌써부터 JET LEG가 오는것만 같다.

 

 

 

 

 

 

 

 

첫 번째 기내식.

닭고기와 파프리카, 길쭉한 라이스 (+고추장 제공!)

미니와인 한병 다 마시고 꽐라되서 잠듦.

터키항공 전반적인 기내 서비스 나쁘지 않음.

기내식 나쁘지 않음.

남자 승무원이 기내식을 빠르게 제공하고 빠르게 거둬감.

(디저트를 채 먹기도 전에 걷으러 옴, 급히 우겨넣게 됨)

다 먹고 한참 있다 걷는 것보다 훨씬 좋았다.

 

 

 

3. ATATURK AIRPORT

 

 

 

 

 

 

 

​터키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 도착.

뭔가 출발할때와 똑같은 사진인것 같지만 도착을 했다.

현지시각 오전 6시 21분. 19℃

비행시간 11시간 30분.

​

이스탄불 공항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공항이었다.

유럽 여행에서 인터체인지 같은 역할을 하는 이스탄불 공항!

​

터키공항 WIFI는 2시간만 FREE.

SMS로 인증번호 받아 인증 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내 번호 아닌 다른사람 번호도 가능하다는거 ! 후후

한국에 있는 주니번호로 인증번호보낸 후 문자로 인증번호 알려달라해서 2시간 추가 겟!

4시간 동안 신나게 썼다.

 

 

 

 

 

 

 

 

추후 일어날 사태는 꿈에도 모른채 세상 여유부리던 스타벅스.​..

​

헬싱키로 가는 비행기는 9시 40분이다.

핸드폰 로밍 시계는 5시 20분을 가리키고 있고, 나는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9시 45분에 깨달았지....

4. 멀고 먼 헬싱키로의 길

공항 시계가 한시간 빠른걸 보고 왜 난 저 시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걸까?

철썩같이 믿었던 갤럭시 노트5는 나를 배신했다.

아, 핸드폰 로밍시간이 한시간 잘못되어 있을 줄이야,

공항 의자에 앉아 깜박 잠이 들었다 눈을 뜬 순간 뭔가 쎄했다.

​대기실은 텅 비어있었고 내가 타야할 비행기가 저만치 가고있는게 보였다.

​

아, 이런. 젠장, 오마이갓.

심장이 쿵쾅대고 숨이 가빠졌다.

​

뛰면서 모니터에 헬싱키행 다음 비행기가 14시 45분에 있는걸 재빨리 확인하고

아까 봐두었던 터키항공 info로 뛰었다.

아, 이 공항은 쓸데없이 왜이렇게 넓은건지​.

​

I missed my flight...

​

​만약 터키공항에서 경유비행기는 놓쳤다면?

1층 Transfer Desk에서 해당 항공사 데스크를 찾아 가야한다

 

 

 

 

 

 

 

 

 

​

TURKISH AIRLINES의 일처리는 무지무지 느리고 불친절하다.

Desk에 직원이 거의 10명이나 있었지만

정작 일을 처리해주는 직원은 단 한명이었고 그는 혼자 무지무지 바빴다.

나는 거의 한 시간을 넘게 기다리고 나서야

210 USD를 패널티로 내고 14시 45분 비행기로 변경할 수 있었다.

​

그리고 세시간을 더 기다려서 ​헬싱키행 TK1763을 탔다.

 

 

 

 

 

 

 

벌써 헬싱키에 도착했어야 할 시간인데..

여행에서 잃어버린 5시간이 얼마나 아쉬운지 나는 너무너무 잘 안다.

 

 

 

 

 

 

난 먹을 자격도 없어, 하며 대기하던 5시간동안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기내식 넘나 맛있는거..

​

비프(떡갈비느낌 + 토마토소스맛이 나는 오트밀 + 초코푸딩과 바게트

​

​

​

​그리고 17시 40분.

비행시간 총 24시간만에 헬싱키에 도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