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upatori at afternoon 걷는 여행 어제 잠깐 들렀던 Vallilan 마을도서관 나는 늘 여행을 할 때면 왠만하면 교통편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 내 발로 뚜벅뚜벅 걸을 때, 내가 걷는 만큼 이 도시가 비로소 나에게 다가온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 여행에서도 숙소에서 시내 나갈때 트램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시내에서의 대부분의 목적지는 거의 걸어다녔다. 혼자 하는 여행에서 하루 3시간 이상을 걷지 않으면 왜인지 하루를 허비한 듯한 기분이 드는 건 대학생 때 다녀왔던 유럽 배낭여행에서 들은 버릇이 아닌가 한다. 시내로 나가기 위한 트램 정류장. 늘 그렇듯이, 오늘도 헬싱키 대성당 앞으로 가는 트램을 타러 간다. 나갈 때는 7A, 돌아올 때는 7B다. 추웠고, 눈이 많이 왔으며, 11월 북유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