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6 핀란드 헬싱키 6

@161111, 핀란디아홀, 템펠리아우키오교회, FORUM, 스톡만, 카우파토리

Kaupatori at afternoon 걷는 여행 어제 잠깐 들렀던 Vallilan 마을도서관 나는 늘 여행을 할 때면 왠만하면 교통편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 내 발로 뚜벅뚜벅 걸을 때, 내가 걷는 만큼 이 도시가 비로소 나에게 다가온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 여행에서도 숙소에서 시내 나갈때 트램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시내에서의 대부분의 목적지는 거의 걸어다녔다. 혼자 하는 여행에서 하루 3시간 이상을 걷지 않으면 왜인지 하루를 허비한 듯한 기분이 드는 건 대학생 때 다녀왔던 유럽 배낭여행에서 들은 버릇이 아닌가 한다. 시내로 나가기 위한 트램 정류장. 늘 그렇듯이, 오늘도 헬싱키 대성당 앞으로 가는 트램을 타러 간다. 나갈 때는 7A, 돌아올 때는 7B다. 추웠고, 눈이 많이 왔으며, 11월 북유럽의..

@161110, 쓸쓸하고 찬란하신 (수오멘린나, 디자인 디스트릭트)

0. Prologue -. 쓸쓸하고 찬란하신, 수오멘린나 -. 디자인은 있고 돈은 없는, 디자인 디스트릭트 -. 사랑스런 Vallila 도서관 1. Suomenlinna, 수오멘린나 오늘도 신나게, 출발? 오늘은(이 날은) 수오멘린나를 가기로 한 날. 어젯밤 인터넷에서 수오멘린나 가는 페리를 예약했다. 여느 때 처럼 7A 트램을 타고 헬싱키 대성당 앞에서 내려 카우파토리(마켓광장)까지 걸어갔다. 카우파토리에는 수오멘린나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는 대합실? 이 있다. 파란 전광판을 찾으면 금방 찾을 수 있다 ! 페리 시간표를 못찍었는데, 40분 마다 한대씩 있다고 보면 된다. 무작정 카우파토리에 도착하니 다음 페리 시간까지 15분이 남아서 Waiting Room에서 앉아서 기다렸다. 여전히 밖은 무척 추웠지..

@161109(2), 순록고기를 찾아서 (에스플란데 공원, 카우파토리, 캄피교회, 키아즈마)

0. Prologue 눈은 그치지 않고 소복소복 -. Esplandekatu (에스플란데 공원) -. Matket Square (카우파토리 + 카우파할리) -. Kampi chapel (캄피 교회) -. Kiasma (키아즈마 미술관) 1. 순록고기를 찾아서 Artek을 나왔다. 눈이 잠시 그쳤다. 차가 다니지 않는 넓은 길은 그새 녹기 시작한 눈으로 질척인다. 헬싱키 중앙역. 모든 버스와 트램과 트레인은 중앙역을 지난다. 헬싱키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면 (그럴 일은 없지만) 중앙역을 찾아가면 된다. 압구정의 가로수길이 있다면 헬싱키에는 에스플란데 거리가 있다고 해야할까? 물론 비교할순 없지만 -. 헬싱키의 명품거리. 그 명품보다 더 명품인 가로수 자작나무. ​ 나는 자작나무가 너무 좋다. 하얀 노부부같은 ..

@161109 _ 눈내리는 겨울의 헬싱키 (헬싱키대성당, 스톡만백화점, 아르텍)

0. Prologue -. Helsinki Cathedral (헬싱키 대성당) -. Stockmann (스톡만 백화점) -. Artek (아르텍)​ ​어젯밤부터 눈이 내리고 있다. ​ ​ ​ ​ 1. Tram 7A ​ 집을 조심스레 나서본다. 처음 내딛는 아침의 헬싱키. 차가운 공기는 코를 찌르듯 상쾌하고 소복소복 밟히는 눈이 설렌다. 아직까지는.. Tram 7A를 타고 시내로 나가는 길. 눈덮인 헬싱키는 하얗고, 출근길에도 고요하다. Saaratintori 역에서 내려 지나온길의 코너를 돌면. ​ ​ 새하얀 눈 위의 새하얀 헬싱키 대성당 등장. ​ 좌측면은 부분 보수공사 중인가보다. ​헬싱키 대성당은 시내 한가운데에 있어 매일 아침 내가 트램에서 내려 '안녕?' 하는 장소가 되었다. 아침 첫발 내딛을 ..

@161108 _ 헬싱키 공항 > 숙소, 에어비앤비

0. Prologue -. 11월 8일 화요일 오후 5시 40분 헬싱키 공항 도착. -. 눈이 내렸다. 현재기온 영하 3도. -. 해는 이미 져버렸고 온통 하얗다. 1. Helsinki Airport 하늘에서 본 헬싱키 -. 눈이 왔나보다. 헬싱키 공항은 아담하다. 까다롭다는 입국심사도 늘 그렇듯 무사히 통과하였다. -. 어디로 가니? -. 내 친구네 집이 Vallila에 있어. -. 그 친구는 무슨일을 하니? -. 그래픽 디자이너야. -. 여기서 다른 나라에 또 갈 계획 있니? -. 하루정도 탈린에 갈 계획이야. -. 언제 출국할거니? -. 토요일에 갈거야. -. OK, 가봐도 좋아. ​ ​경유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비행편이 변경되었지만 나의 짐은 변경된 스케쥴에 맞춰 다른 승객들과 함께 이상없이 찾을..

@161118, 헬싱키여행, Night flight, Seoul > Istanbul

-. 인천 > 이스탄불 경유 > 헬싱키 -. 11/08 ~ 11/12 4박 5일 -. 이번 여행에서 나는 무엇을 얻고 싶은 걸까 ? 1. 00시 40분 인천발 이스탄불 행 비행기가 출발한 시각. 목요일에 비행기표를 끊고 금요일에 숙소를 예약하고 월요일, 인천공항으로 퇴근을 했다 ! 아, 나는 정말 멋져. 5년 만에 다시 떠나는 나홀로 비행, 기분이 이상하다. 2. TURKISH AIRLINES 처음 타보는 터키 항공. 터키항공은 STAR ALLIANCE에 가입되어 있다. 멤버쉽이 있다면 체크인 시 미리 말해두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코노미 좌석은 3-3-3 타입이었는데, 나는 가운데줄의 통로좌석에 앉았다. 좌석마다 달린 모니터로 많은 종류의 영화를 볼수 있다. 대부분 한국어 더빙이 제공된다. (자막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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