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지나 다시 기록해보는 후쿠오카 혼행의 마지막날. 내가 유일하게 잡은 일정은 고양이섬 아이노시마! 기타큐슈에서부터 후쿠오카까지 숙소 외에는 아무것도 정해놓은 것이 없던 여행이었지만 아이노시마만큼은 꼭 다녀와야지ㅡ하고 생각했다. 고양이천국, 아이노시마 하지만 버스타고 택시타고 배까지 타고가야하는 인적 드문 섬을, 더군다나 나 혼자, 일어 한마디도 못 하는 나혼자 다녀올 수 있을까? 흑 두려움이 앞섰다. 전날 블로그를 검색하고 또 검색하고 혹시 몰라 캡쳐를 단단히 해두고 버스 시간표도 꼼꼼히 확인 또 확인을 한 후에야 잠이 들 수 있었는데, 의지할 수 있는 정보라는 것은 이미 다녀온 몇 안되는 고마운 블로그 정보 뿐이었고 공식적인 정보를 나는 찾고 읽을 수가 없었다.. 여기서만큼은 까막눈이.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