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6 라오스(루앙프라방,비엔티엔) 4

@160807, 라오스, 그 한여름밤의 꿈 (비엔티엔 시내구경)

마지막 날의 온도 우리의 네번째 여행, 라오스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루앙프라방에서의 사흘은 마치 다른 세상에 와있는 꿈을 꾼 것 같았고, 이제 비엔티엔의 마지막 하루를 끝으로 눈을 뜨게 되겠지.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거창한 계획이 있는건 물론 아니다. 이번 여행 자체가 늘 그러했듯이. 오늘도 '시내구경ㅋㅋ' 그리고 마지막날이니 마사지?? 정도를 나른하게 받아볼까 한다. 르룩스 부티크 호텔에서 조식을 간단히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길을 나선다. 유난히 햇볕이 뜨거운 비엔티엔의 아침이다. 길을 나선지 십분도 안되어 더위에 지쳐버림. 루앙프라방에서는 이렇게 덥진 않았는데. 정말 더운 날이다. 눈에 띈 한 포장마차에서 펄을 넣은 시원한 그린티를 한잔 마셨다. (8,000낍) 그리고 또 비엔티엔의 핫..

@160806, 느리게 걷기, 루앙프라방>비엔티엔

느리게 걷기 라오스에서는 늘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이 나라와 도시를 대하는 매너이다. 거리 곳곳 어디를 봐도 바쁘거나 서두르는 사람이 없고 한결같이 여유롭고 느긋하다. 오죽하면 LAO PDR이라고 하겠는가? (in LAOS, Please Don't Rush) 그러니 이곳에서는 누구나 '제발 서두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빨리빨리의 한국인이어도 도저히 Rush할 수가 없는 여유의 공기가 흘러 절로 느긋해지는 것 같다.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고 하는, 동남아에서 가장 느긋하고 평화로운 도시, 루앙프라방. 오늘은 가야할곳, 봐야할 목적지 같은 건 없다. 오늘의 계획은 그저 '이 문화유산의 도시를 느리게 걷기' 이다. 여유롭게 아침산책을 한다. 빨간 옷에 귀여운 가방을 맨 소녀가 맨발..

@160805, Second day_ 꽝시폭포, the Paradise

0. Prologue 둘째날 일정, 꽝시폭포, 꽝시폭포, 꽝시폭포. 마사지. 유토피아. 끗. 1. 꽝시폭포 가는 길 ​ -. 괜찮았던 주니의 몸상태가 어제 밤부터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비행기에 오래 앉아있어서 그런가보다. -. 아픈 주니덕에 오전 내내 리조트에서 푹 쉬다가 12시가 다 되어서야 호텔에서 바로 미니밴을 빌려 꽝시폭포로 향했다. -. 호텔 미니밴 $60 (480,000낍) (...사기꾼들) -. iPhone weather에는 5일 내내 '뇌우'로 되어있었지만 오늘 날씨가 좋다. -. 꽝시폭포 가는 길. 차로 약 40분. -. 움직이는 차 안이지만 셔터를 안누를 수가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목가적인 라오스의 흔한 풍경 2. 꽝시폭포 도착. Bear Rescue Center -. 꽝시폭포 입구..

@160804, First day _ 빛나는 도시 루앙프라방으로

0. Prologue 첫째날 일정, 인천공항 > 비엔티엔 > 루앙프라방 이동, 루앙프라방 호텔 체크인 후 야시장에서 저녁식사, 휴식, 끝 ! 아침 7시, 고양이 둥이를 냥이호텔에 맡기고 차마 떨어지지 않지만 얼른 떠나고픈 발걸음을 옮긴다. 아침 8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H33-35를 찾는다. 아침 10시 20분, gate 115 뒤편 면세품인도장에서 쇼핑백을 한아름 들고 냅다 뛴다. 아침 10시 25분, 119번 탑승구에서 탑승 마감을 외친다. 아침 10시 40분, 이륙. 1. 인천공항은 주차장이 넓다 ! -. 고양이호텔에 고양이를 맡기고 공항리무진을 타자니 출발 당일 비행기시간이 너무 빠듯했다. 선택.1 리무진비 12,000 * 2인 * 왕복 = 48,000원 + 모자른 시간과 피곤함을 얻음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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