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씨 즐거운하루/일상

소소한 베란다텃밭 1주차 - 상추와 부추를 심다! (3/30-4/5)

모나:) 2020. 4. 7. 14:30

 

 

3월 30일 월요일

 

봄이 오고 나의 베란다에도 아침 따스한 햇살이 듬뿍 쏟아져 내려오는 요즈음, 식물들을 사고 키우고 집을 마치 정글처럼 만들고 싶은 욕구가 봄눈처럼 스멀스멀 고개를 내밀고있다. 사무실에서 틈만 나면 갑조네 모종시장을 눈팅하며 장바구니에 이리 담았다 저리 담았다, 퇴근길에도 동네 화원 앞을 서성이며 우리집에서 잘 클만한, 그러면서도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고 몸집이 큰 식물 없나 기웃기웃 (크고 이쁘고 튼튼한데 값싼 식물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다 결국 다이소에서 겨우 구입한 상추와 부추 씨앗.

채소를 재배해 먹겠어!! 주먹 불끈

남편은 당장 나가서 삼겹살을 사온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생육이 무려 왕성하고 수량성이 많다는 웰빙 부추와 가정에서도 손쉽게 재배가 가능한 청상추로 골랐다. 남편친구!! 부추겉절이 해서 삼겹살에 상추쌈싸먹자!!


 

 

 

 

 

부추씨는 작고 까만 돌 같이 생겼다. 이케아 토분에 6묶음이 되도록 나누어서 씨를 뿌리고 흙을 덮어주었다.

 

 

 

 

 

 

 

부추씨앗이 잠자고 있습니다 (..) 잘 자라라고 고칼슘 비료도 뿌려주었는데 씨앗 발아하기 전에 비료를 뿌려주어도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상추는 부추를 심은 토분보다 조금 더 큰 이케아 토분에 9개의 구멍을 내어 각 구멍에 씨앗 하나씩을 심어주고 분무기로 흙이 충분히 전도록 뿌려주었다. 잘 자라라!

 

 

 

 

 

 

4월 4일 토요일

상추 싹이 났다!

 

 

 

 

 

 

 

와아 짝짝짝!
귀여운 상추군의 새싹이 흙속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총 9개를 심었는데 7개의 씨앗이 뿅 하고 싹이 났다. 엄청 귀여워서 한참 들여다보았다.

 

 

 

 

 

 

 

 

 

 

 

이렇게 작고 조그만 새싹이 언제 자라서 상추가 될지 궁금하다. 헤헤 귀여웡

 

부추 화분에서는 아직 소식이 없다..(...)

 

 

 

 

4월 5일 일요일

 

부추에게서는 여전히 소식이 없다..
상추는 1개의 싹이 더 나와서 총 9개 중 8개에서 싹이 났고 싹이 나지 않은 가운데 씨앗을 흙속에서 발견했는데 발아조차 하지 않아서 같은 구멍에 새로운 씨앗을 심어주고 물을 주었다.

 

 

 

 

 

 

 

부추는 왜 소식이 없는 걸까...?
아무래도 내가 씨앗을 뿌리고 흙을 너무 두껍게 덮어주었나보다. 조금 속상한 중~ 좀 더 기다려봐야겠다.

 

 

2020/04/14 - [701호 새댁일상/모나일상] - 소소한 베란다텃밭 2주차 - 씨앗이 새싹이 되다 (4/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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