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5-16주 증상
-. 양쪽 허벅지 안쪽에 소양증인지 피부 건조증인지 알수없는 피부질환(?)이 부분적으로 시작됨.
(아래 사진 첨부)
-. 철분 먹기 시작과 동시에 변비옴. 친언니가 사준 솔가 철분.. 나랑 안맞는건가? 유산균 요구르트를 일단 왕창 샀다.
-. 배가 눈에 띄게 나오기 시작함. 바지 단추는 커녕 지퍼도 못채움. 원피스로 연명하다 임산부 밸트를 샀는데 슬랙스처럼 단추 아닌 고리식으로 끼우는 바지에는 쓸 수가 없어서 한번도 쓰지 못함. 청바지는 엉덩이가 살쪄서 못입었다고...또르르. 상의가 생각보다 길어야 임산부 밸트가 다 가려지는데, 그렇게 긴 상의가 없어서 쓰지 못한 것도 있다. 별로 활용도가 떨어져서 개인적으로는 비추.
-. 뒷골반이 아프기 시작함. 뼈와 뼈 사이가 늘어나려고 해서 아픈 기분.
-. 아래속옷 입을때나 바지 입을 때 등 한쪽 다리로 설 때 회음부 뼈 살짝 아픔. (소중이 가운데 뼈 부분.. 그쪽을 치골이라고 한다는데 딱 치골통임.)
-. 얼굴 뾰루지 몇개 남. (원래 뾰루지 잘 안나는 타입이라 임신 증상일 듯)
-. 체력은 여전히 쓰레기임. 어디만 좀만 갔다오면 뻗어버림.
-. 임산부 요가 유튜브 시작함.
-. 아직 추워서 자꾸 산책을 잘 안나가서 샤오미 워킹패드 구매. 373,000원
-. 병원에서 철분 열심히 먹고 엽산도 20주까지 먹으라고 하심.
-. 입덧은 완전히 좋아짐.
임산부 소양증..? 피부 건조증..?
이게 소양증인건지는 모르겠는데, 양쪽 허벅지 안쪽이 빨갛게 발진 같은 것이 났다.
그런데 또 가렵지는 않은데 막상 긁으면 시ㅡ원.
긁다보면 왠지 더 가려워질 것 같아 최대한 손 안대고 있는 중.
원래 피부에 이런게 난 적이 없었고 알러지 같은것도 없는 무난스런 체질이라, 아마 임신 증상이 아닐까 하는데 소양증이라고 하기엔 가렵진 않고.. 알수가 없다.
일단 건조하기 않게 보습해주면서 관리 중이다. 훙.. 없어졌으면 좋겠어.
임신 13주 +2일 -> 16주 +6일 배크기 비교
비교해보니 배가 조금 더 볼록 나왔다.
아직 옷 입으면 사람들은 거의 못알아보지만..! 이렇게 볼록 나온 내 배가 어색하고 신기하기만 하다.
내 배가 이렇게 부를 수 있다고? 신기해서 자꾸자꾸만 동그랗게 쓰다듬게 된다. 왜 임산부들이 배를 쓰다듬는지, 그 기분이 이런걸까? (너도 임산부야 임마) 남편한테 배 까서 보여주면 '멋져'라며 늘 엄지를 치켜드는데 내 모습이 멋지다고 말해주는 남편이 좋다ㅋㅋ
몸무게 13주차 대비 +0.8 kg
임신전 몸무게 대비 +4.2 kg
열심히 꾸준히 살찌우고 있는 중.. 또르르..
16주차 산부인과 정기검진
또다시 기다림의 4주가 지나고. 드디어 정기검진일.
16주가 되면 성별을 대략 알수 있다고 해서 어찌나 두근두근 콩닥콩닥 하던지.
남편이랑 나는 딸이든 아들이든 정말 상관이 없어서, 딸일지 아들일지 결정나는게 뭔가 두려워서(?)
차라리 병원에서 성별을 안 알려줬음 싶었다.
혹 성별을 알게되면 그게 뭐든 나도 모르게 실망한 마음이 들까봐. 내 무의식이 선호하는 성별을 나의 의식이 알아버릴까봐. 그래서 왠지 꿀잠이에게 미안해질까봐 걱정이되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ㅡ.
성별을 알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안 알려주니 너무 실망인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잠이 오늘은 똑바로 앉아있기.
4주가 지나니 이제 척추뼈가 하나하나 다 보이고 머리도 훌쩍 커진게 눈에 보인다.
일단 심장소리. 쿠궁쿠궁.
꿀잠이 오늘의 바이탈 144bpm!
쭉 뻗고 앉아있는 귀여운 ㅋㅋ 다리 ㅋㅋ
요기는 팔꿈치.
손을 머리쪽으로 올리고 있다.
이제 초음파 영상 구분하는 고수가 되어서 어디가 어딘지 척척.
콧대도 확인하고.
벌써 머리통이랑 콧날이 예쁜것 같아 내새꾸.
초음파 선생님이 엉덩이 사이를 열심히 들여다 보셨지만, 탯줄이 교묘하게 가리고 있어서 도저히 성별을 가늠할 수 없다고 하셨다. 그런데 내 느낌엔 슬쩍 슬쩍 지나가는 화면에 다리 사이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게 자꾸 포착되어서 딸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느꼈다..!
꿀잠이 너 정체가 뭐니~~
그리고 별다른 이벤트 없이 지나간 무탈했던 15,16주에 감사하며.
그리고 병원을 나오면서 병원 바로 윗층에 있는! 병원과 연계된 조리원에 계약을 했다.
그리고 아주 잘 먹고 다니는 16주차 임산부 일상 ㅡ.
어느 날 점심, 혼 순대국 클리어 ㅡ.
혼밥 레벨 +1단계 업
사무실 근처 #서울미트볼
스파이시 토마토 스파게티
또 평일 점심, 사무실 근처 #파스토보이
후라이드 치킨 샐러드
또 다음날 평일 점심, 사무실에서 시켜먹는 #스푼필라프
배민 포장하면 5%할인에 리뷰이벤트까지 줘서 넘 좋다.
양도 많아서 절반 먹고 이따 3시 쯤에 또 배고파지면 남은 절반 전자렌지에 데워먹음 꿀맛..
사무실에서 혼자 근무하는 임산부 특권.
주말에 남편이랑 미용실 다녀오는 길에.
공덕 살 때 최애 맛집 중 하나였던 #공덕클래식버거
파인애플버거 세트 + 단품 짱맛 ㅜㅜ
불광동에도 체인점 내주세요ㅡ
아쉬운 일요일. 집에서 구워먹는 #벌집삼겹살
임산부에게 입덧따윈 없다, 고기 야채 탄수화물 가리지 않는닷
'모나씨 즐거운하루 > 임신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19~20주] 임신 19,20주 증상, 폭풍 태동 시작, 임신중기 배뭉침, 배뭉침 왔을 때 대처법 (3) | 2022.09.08 |
---|---|
[임신 17~18주] 17-18주 증상, 임산부와 남편 동반 코로나 확진!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 일지. 18주 6일 첫 태동 :) (2) | 2022.09.07 |
[임신 13~14주] 13주차 배크기 및 몸무게 증가, 임산부 차(우엉호박티, 알디프 더하기차), 임산부 간식(한입 자색 찐고구마) 내돈내산 (0) | 2022.06.27 |
[임신 12주] 안정기 진입, 1차 다운증후군 선별검사, 1차기형아검사 비용, 목덜미 투명대 (0) | 2022.06.20 |
[임신11주] 임신 11주 증상, 몸무게 증가 (지금 나오는 배는 엄마똥배에요) (0) | 2022.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