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씨 즐거운하루/베란다놀이

파인애플 키우기 나도 도저언 ㅡ!

모나:) 2020. 9. 7. 13:51



결론은,
파인애플을 사다 꼭다리를 잘라 키우려면 파인애플이 아직 설익은, 싱싱한 놈을 고르세요.



나처럼 이런 꼭지부터 노오랗게 자~알 익은 파인애플을 고르면 망합니다.

어쩐지 파인애플이 너무 싸다했지. 2900원이었으니 이미 말 다함. 익을대로 익어서 얼른 팔아버려야 하는 파인애플을 사다가 호기롭게 키워보겠다 했으니.


댕 ㅡ 강.
과육은 아주 노오랗게 잘 익었지만 크라운은 꽤 싱싱하다(?) 생각했던 녀석을 골라왔건만.

노란 파인애플 과육을 잘 잘라서 통에 담아놓고.
한조각 먹어보니 어찌나 잘 익었던지 신 맛도 별로 없더라.



과육이 남아있으면 썩어버린다 하여 끝에도 잘 정리해주고.
단단하고 뾰족한 잎파리도 열장 정도만 남겨놓고 정리하라하여 하나하나 뜯다보니


읭?
대파세요?

오십장 정도 뜯어내니 드디어 열잎 정도가 남았는데 속에것은 이미 물러있어서 저절로 뜯어졌다.



오래된 파인애플이라 그런지 물러있음요... ㅠㅠ



이러다가 잎 다 떨어지겠다 싶어 겨우 멈춤.



짜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세요... 파인애플 너세요...?

겨우 잎 두장을 건졌다.
그마저도 물러있어서 살아날지 미지수..



또 심지어 뿌리들이 이미 자라고있었던 파인애플양..
소주잔에 겨우 얹어졌다.
이 아이.. 살아날 수 있을까...

일단 지켜보기로 한다.



나도 파인애플 키우고싶다아 ㅡ
(그와중에 파인애플 과육은 짱꿀맛)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