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씨 즐거운하루/베란다놀이

[장미허브외목대1] 장미허브 번식시키기 & 외목대로 키우기 도전

모나:) 2020. 7. 24. 14:07

 

외목대 키우기 근황 ↓

2020/08/31 - [준초이x모나(feat.둥이)/베란다놀이] - 장미허브 외목대 키우기 근황

 

 

 


2012년부터 키우고 있는 장미허브가 있다.
아무리 관리를 안해주고 관심을 안줘도 꿋꿋이 살아 여태껏 우리집 베란다 한컨을 차지하고 있는 녀석이다.
식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때 키우던 아이라 수형이고 뭐고 없어 ㅡ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남편의 삭막한 자취방에 내가 선물해주었던 장미허브. 개천절에 선물해주어서 ‘개천이(일명 처니처니)’ 라고 이름붙여주고 우리와 긴긴 연애시절을 함께 보냈던 녀석이다.

남편의 자취방에 있다가, 졸업하고서는 몇년 간 회사근처 나의 오피스텔에 살다가, 마침내 우리가 결혼하여 이 집에 함께 살고있다.

한 동안 정말 관리를 안해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그냥 들판에 잡초처럼 아무 관심이 없어도 결코 죽지 않았기 때문에 관심이 덜 가기도 했다.



처음에는 작은 화분이었는데 8년동안 번식하고 또 번식하여 3화분이 되었다가 한 화분은 결국 정리하고 두 화분만 남아있다. 내가 더 관리를 잘 해주었다면 아마 장미허브 농장을 지었을텐데. 그만큼 번식력이 아주 좋은 녀석.


이 관리가 안된 수형의 두 화분을 모체로 하여,
외목대 장미허브에 도전하기로 한다.



나름 곧게 자란 줄기들을 떼어 포트화분에 심어주고 한달 정도가 지난 모습.

아무래도 한 화분을 독차지하고 있는 녀석이 가장 잘 큰다.



4포트를 만들어두었다.
가장 왼쪽에 있는 포트에 있는 아이들을 각각 화분에 따로 나누어주고 외목대로 키워봐야지.
여러개 성공하면 당근마켓에 내놔야겠다 ㅎㅎ(식물부업)



갑조네에서 쪼끄만 플라스틱화분을 3개 샀다. 너무 귀엽다 ㅎㅎ



포트에서 빼내어보니 가느다란 뿌리가 나름 많이도 자랐다. 뿌리 상하지 않게 조심조심. 제법 곧고 줄기가 굵어진 아이들로 선별하여 미니플분에 각각 이사시켜줌.



헛. 귀염....



원룸으로 이사한 장미허브들 ㅎㅎ
이제 영양분 뺏기지 않고 독식하거라!




이리하여 외목대 도전중인 장미허브는 총 4개.
우측 하단 토분에 심긴 것은 내가 키울 아이고, 플분에 심은 것들은 더 열심히 키워서 당근마켓에 내놓아야지 :) 헤헤.



요 아이는 양갈래인데 나름 귀엽고 매력적이라 양갈래목대(?)로 예쁘게 키워볼 생각이다.


장마가 길어져 아이들이 햇빛을 못봐 걱정이다. 식물등을 사야하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