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씨 즐거운하루/리뷰

제주 애월읍 카페 노티드 방문 후기 :) (당일 네이버 예약후 픽업해서 매장에서 먹기)

모나:) 2022. 12. 6. 11:50

 

춥고 비가 오락가락 흐려서 예쁜 카페 찾아 커피도 마시고 몸 좀 녹이려다가 즉흥적으로 찾아가게 된

카페 노티드 제주 애월.

제주 공항에서 카페 노티드가 있는 애월읍까지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꽤 걸렸다. 렌터카로 40분 넘게 걸렸던 듯. 제주도.. 생각보다 크다..

노티드 서울에서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제주 와서 먹어보게 되다니! 노티드 생각해낸 남편 칭찬해:)

웨이팅 많을까봐 출발하면서 네이버에서 미리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도넛은 시그니처인 우유생크림도넛딸기크림도넛, 그리고 제주 한정으로 맛볼 수 있따는 제주청귤도넛! 각 3,500원 씩 10,500원.

네이버에서 주문하는 건 픽업 전용.

픽업 전용 입구가 따로 있어서 그 곳으로 가야한다.

 

아기자기 노티드 가는 길.

4~5년 전에 애월에 왔을 때는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GD 카페로 유명했던 몽상 드 애월만 덩그러니 있었을뿐이었는데. 이제 몽상드애월 근처로 예쁜 카페와 브런치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유료 주차장도 생기고! 그리고 몽상드애월은 다른 와인바로 바뀌었다.

카페 옆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4,000원, 노티드 이용 영수증 제시 시 2000원)

노티드 도착!

신난 남편ㅎㅎ

날이 흐렸던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화창한 날이었으면 더더더욱 예뻤을 것 같은, 노티드 앞마당.

분홍 곰돌이와 시원한 야자수들, 그리고 전구 불빛이 마음을 마냥 들뜨게 했다.

이렇게 무심한 듯 툭툭 놓아두는 조경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힘든데.

뭐 없는 것 같으면서도 예쁜. 커다랗고 두꺼운 야자수들이 다한 조경.

노티드 건물이 2개이고, 가운데는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왼쪽이 매장에서 먹는 곳, 오른쪽 1층 입구가 TO GO 전용 입구.

네이버에서 예약한 사람들은 TO GO 전용 입구로 가서 포장된 도넛을 픽업하면 된다.

픽업 매장 진열대.

넘나 다다 맛있어보였던 노티드 도넛들..

평일(목요일이었다) 이어서 그런지 웨이팅이 하나도 없었고, 바로 포장된 도넛을 픽업할 수 있었다.

도넛을 픽업하고 나니.. 웨이팅도 없고, 그냥 가기 왠지 아쉬워서 픽업한 것 매장에서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매장에서 먹을 때 주문하는 입구.

입구 앞에 인형뽑기 하시는 분들이고 웨이팅 아니었음 ㅎㅎ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서 남편이랑 나눠마시기로.

디카페인이 없어서 임산부는 아쉬웠습니당..

픽업한 도넛 매장에서 먹고간다고 하니 접시랑 포크 나이프도 챙겨주셨다!

 

 

갑자기 찍어보는 노티드 2층 화장실.

생각보다 깔끔했고 노랑노랑한 가구와 레몬색 모자이크 타일이 노티드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카페 규모 치고 화장실은 작았다.

주말에 사람들 많이 몰릴 때는 화장실 가기 힘들 듯.. 내가 갔을 때는 좌석은 다 찼지만 웨이팅은 없었는데도 화장실 앞에는 대기 1명 정도는 항상 있었다.

건물 구조를 그대로 노출시킨 캐치한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포인트가 너무 과하지도, 없지도 않게 적절했다.

요소 하나하나가 눈을 즐겁게 해서 내부 구경하는 맛이 쏠쏠.

천장에서도 우릴 내려다보고 있는 입맛다시는 노랑 스마일 ㅎㅎ

테이블이 유리라 노랑 스마일이 이렇게 비친다.

의도한 걸까?? 이런 요소들이 재미있었다.

자리를 옮겨서 창가에 앉았다.

창밖으로 이국적인 야자나무와 노티드 앞마당(?)을 걷고 사진찍는 사람들을 실컷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통창에 샷시 틀이 없이 골조에서 그대로 유리로 연결되는 디테일이 신기했다.

나도 다음에 써먹어봐야지..

귀여운 인테리어 사이사이 이런 무심한듯 시크한 거친 디테일 너무 좋다.

커피 곰돌이가 목욕중(?)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남편 춥다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다했는데,

이 곰돌이 보고싶다고 우겨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ㅎㅎ ㅋㅋ 귀엽당

ㅋㅋ 귀엽당

포장한 도넛 매장에서 먹기.

좌측 위부터 순서대로 제주청귤도넛, 우유생크림도넛, 딸기생크림도넛.

도넛이 돌아다니지 말라고 종이컵으로 남은 한자리 메워주는 센스 같은것도 깨알같이 귀엽다.

토실토실한 내 도넛..

먼저, 가장 시그니처인 우유생크림 도넛먼저.

생크림이 빵빵-.

안에 크림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나이프로 잘라먹기 힘들었다.

자르면 사방팔방으로 생크림이 삐져나와서.

이 도넛은 종이컵이나 종이에 싸서 손으로 들고 입을 크게 벌려서 한 입 와앙- 하고 온 입술에 슈가파우더 다 묻혀가면서 깨물어 먹어야 제 맛인데.

빵은 폭신하고 안에 생크림은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오히려 맛있었다.

은은한 단맛이랄까. 음, 맛있다!를 연발하며. 역시 아메리카노와 찰떡이었던. 우유생크림도넛.

두번째는 딸기크림도넛!

이것도 역시 잘라먹기 힘들었음 ㅎㅎ.

우유생크림 도넛의 은은한 단맛에 딸기의 새콤상큼함이 추가된 맛.

음, 이것도 맛있따.

우유생크림이랑 두개 중에 고르라면.. 정말 못 고르겠는걸? 둘다 먹을래

눈 닿는 곳곳에 스마일들.

나까지 즐거워지는 기분 :)

마지막은 제주청귤도넛!

통통한 도넛 두개 먹고나니 배가 불러와서 나머지 하나는 포장해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뭘 포장이야 다 먹어버렷 ㅡ!

제주 청귤 도넛의 맛은,

음.. 약간 살짝 애매한.. 새콤달콤한.. 하.. 맛표현력 무엇..

암튼 남편과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쏘쏘했다!

제주도 왔으니 한번 먹어보는 것으로~~

요고 한번 뽑아보고 싶었음.

임산부와 남편. 기념사진.

곳곳에 귀엽고 예쁜, 기분 좋아지는 것들 투성이.

이제는 다른 카페가 되어버린, 몽상드애월도 지나보고.

날씨가 좋을 때 다시 와보자.

아, 그때는 아장아장 꿀잠이도 함께 :)

기분좋고 맛있었던 제주 노티드 애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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