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씨 즐거운하루/리뷰

2박3일 제주 해비치리조트 이용후기

모나:) 2022. 12. 6. 11:36

#내돈내산

숙소는 해비치 리조트.

해비치 리조트로 결정한 이유는,

남편 회사에서 숙박요금을 어느정도 지원해줘서!

해비치 호텔과 해비치 리조트 중에 결정할 수 있었는데, 해비치 호텔이 조금 더 시설이 좋다고하나, 그만큼 경쟁률이 쎘기 때문에 안전빵으로 리조트로 결정 ㅎㅎ

남편은 호텔이 아닌 것에 아쉬워했지만 나는 리조트도 너무 좋아~~

오전 9시 반쯤 제주공항 도착해서 카페 노티드 들러서 커피랑 도넛 먹고 좀 쉬다가ㅡ.

한시간 반을 달려서 해비치 리조트에 도착.

커다란 야자수가 반겨준다. 아, 제주구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리고 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왠지 제주스러웠다.

지하주차장도 있지만 리조트 입구 앞 지상주차장에 주차했다.

밤 늦게 들어오면 지상주차장은 거의 만차가 되어 자리가 없었다.

해비치 리조트

Tel. 064-780-8000

Address.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537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숙박기간 4/14 ~ 4/16, 2박 3일 일정.

리조트 입구

해비치 리조트와 해비치 호텔이 나란히 있었고, 입구는 별도.

지하로는 호텔과 리조트가 연결되어 있다.

외관상으로는 호텔이 좀 더 고급져보였던듯... ㅎㅎㅎ

해비치 리조트 로비

물결치는 우드 루버와 베이지톤의 대리석 인테리어.

리조트 둘러보고 싶었지만 피곤해서 일단 객실 체크인부터.

객실 _ 스튜디오 트윈 오션뷰

우리가 묵었던 객실은 가장 보통타입 객실인 스튜디오 트윈의 오션뷰.

작은 주방과 거실겸 침실이 크게 트여있고 더블베드가 2개 있는 구성이었다.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썽난 제주 바다.

와ㅡ 탄성이 절로 나왔다.

너무 좋은데?!

잠시 바다 감상 타임.

우리가 머문 층 창가에 테라스가 있어서 (나갈 순 없는) 뷰를 살짝 방해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아 ㅡ.

넓은 더블베드가 두개씩이나. 4명도 잘 수 있겠다.

쉴 때는 각각 침대 하나씩 차지하고 쉬다가 잠잘 때는 창가 침대에서 둘이 옹기종기 끌어안고 잤다.

창문을 닫아도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소리가 크게 들렸다. 제주 ASMR 삼아 폭신한 침대에서 꿀잠..

역시 호텔 침대는 뭔가 다르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리조트여서 그런지 수면가운은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

아침에 눈을 뜨면 맞이하는 햇살.

작은 주방.

전기렌지와 싱크를 쓸수 있고, 냄비와 기본 조리도구들과 접시, 그릇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상하부장 가구 경첩은 댐핑이 없어서 열고 닫을 때마다 부주의하게 쾅쾅 하는 거슬리는 소리가 났다.

인테리어 하는 사람으로써 이런거 굉장히 거슬..

기본 제공되는 1.5L 생수.

소파에서 시면서 보는 통창뷰 예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었다.

객실에서 본 창문뷰.

객실에서 본 창문뷰. 탁트인 바다와 하늘. 테라스가 살짝 아쉽다.

욕실도 굉장히 넓음.

왼쪽 샤워부스, 오른쪽 변기부스(?)

비데도 설치되어 있음 굿.

어메니티 뭔지 기대했는데 해비치 전용 어메니티라서 살짝 실망.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랑 로션이 기본적으로 비슷한 향이 났는데, 중성적인 머스크향이었음. 살짝 좀 더 남성적인 향에 가까웠다고 느꼈다.

2박 3일 푹 쉬어볼까나-

외부 및 부대시설

리조트 야경.

저녁에 일정 마치고 리조트 들어올 때마다 반겨주는 커다란 야자수 덕분에

마치 동남아로 휴양온 듯 기분이 좋았다.

베이커리

이틀 저녁 내내 들렀던 리조트 지하1층 CU 편의점.

없는 것 빼고 다 있었다~

나는 임산부라서 술은 못마시기 땜시... 주로 야식먹으면서 먹을 탄산음료, 아침에 먹을 두유, 군것질 거리 등을 샀다ㅎㅎ 온갖 종류의 맥주와 안주거리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 내가 못먹어서인지 더 맛있어보였다.

CU가 있는 지하1층에는 사진은 못찍었지만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간이 탁구대가 뜬금없이 있었는데,

들를 때마다 여러 가족들이 즐겁게 놀고 있어서 보기 좋아보였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라이브러리 같은 곳도 되게 잘 되어있어서 역시 리조트는 가족을 위한 숙박시설..! 임을 새삼 느꼈다. 아이 데리고 오기 정말 좋아 보였다.

셋째 날에는 리조트 조식.

호텔 조식은 섬모라, 리조트 조식은 이디 인데 섬모라보다 이디가 더 저렴해서 리조트에서 조식.

사실 섬모라랑 이디로 나뉘어져 있는 줄도 몰랐다. 맛있게 먹음!

객실 체크인할 때는 조식신청하지 않았고, 둘째날에 다음날 조식 신청했는데 객실 이용중이라서 그런지 약간의 할인을 받았다.

객실에서 보이던 그 바다로 아침 산책도 가능.

둘째날에 날이 개어서 산책 하거나 조깅하는 사람들 많았다.

낮은 풀과 검은 돌. 정비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제주바다의 모습.

공기가 좋았다.

제주 또 언제 올 수 있을까.

내 기준 해비치 리조트 별점은 4.5

임신한 상태여서 많이 못 즐겼지만, 다음번에 또 오게 된다면 수영장이랑 사우나랑 부대시설도 많이 많이 즐겨야지.

쏘쏘했던 것 빼고 대체로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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