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씨 즐거운하루/임신기록

[임신 0~4주차] 본격 배란테스트, 배테기사용법, 테스트시작일 결정하기, 수치 확인하는 방법, 배테기피크

모나:) 2022. 4. 12. 11:12

 

 

본격적인 배란테스트 시작

 

임신 결심후 임신준비하기 ↓↓

2022.04.11 - [모나씨 즐거운하루/임신기록] - [임신결심]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다. 그런데 111,222가 도대체 뭘까?

 

[임신결심]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다. 그런데 111,222가 도대체 뭘까?

임신을 결심하다 내 나이 33살. 두달 남은 내년에는 34살이 된다. 서른살이 되던 해에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했고, 신혼을 1~2년 즐겁게 보내고 32살에 아기를 가져서 33살에 뿅 낳는 것이 우리의, 아

deepblog.tistory.com

 

 

 

임신 결심을 했다.

임신을 결심하고, 배란테스트기를 샀다. 유명한 '스마일 베테기 데이비드'.

30개의 검사 스트립이 들어있고, 한달에 약 15개 정도를 쓴다고 가정했을 때 약 2달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수량이다.

 

 

배테기 시작일은 언제부터?

 

스마일배테기에 동봉되어 있는 사용법 정독한 결과, 생리 주기가 평균 28일 일 때 마지막 생리 시작일로부터 11일 째 부터 시작한다고 되어 있다. 배란일이 마지막 생리 시작일로부터 약 14일째에 된다는 가정하에 약 3일 전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는 듯 했다.

 

스마일 배테기 사용설명서 일부 발췌

 

저번 달과 저저번달 생리 시작일을 기록해놓지 않아서, 나의 생리주기가 며칠인지 알 길이 없었다. 임신준비한다고 해놓고 생리주기도 체크 안하다니..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사용법에는 11일째부터 한다고 했으니 하루 빨리 10일 째부터 시작 ㅎㅎ

 

마지막 생리 시작일 : 11월 8일

테스트 시작일 : 11월 17일

 

 

배테기 사용법, 임테기와 달리, 소변은 저녁 소변으로!

스마일 배테기 스트립 포장 뒷면. 빨간 박스 위에 테스트한 스트립을 올려놓고 수치를 판독한다.

 

임테기는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한다. 반면, 배테기는 이른 아침 소변은 피하고 오후나 저녁 소변으로 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한다. 또 사용법에 테스트 2시간 전부터는 음료 섭취를 피하라고 해서, 7시에 저녁 먹고 난 후 저녁 9시 쯤 샤워하기 전에 테스트를 하고 샤워를 했다.

종이컵에 중간 소변을 2센치 정도 받아서 스트립의 소변 흡수부를 5초 정도 담근 후, 스트립 봉지 뒷면 빨간 박스에 스트립을 소중히 올려놓고 샤워부스로 들어갔다. 판독은 15분 후. 15분 동안 폭풍 샤워를 하고 나와서 스마일 배테기 어플로 수치 판독..! (어플 : 스마일리더)

스마일리더로 판독한 11/17일의 수치

 

첫 날의 수치는 2.0

피크가 되면 수치가 왼쪽 결과선(T)이 오른쪽 대조선(C)와 비슷하거나 진해지며 수치가 8 ~ 9 정도로 치솟는다. 이 수치가 점점 2 -> 3 -> 4 이렇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2~3이다가 어느날 갑자기 8,9로 올라간다고 하니 수치가 2라고 해서 '아직 멀었네~' 하며 안심할 수도 없다 ㅎㅎ

 

 

 

 

 

피크가 왜 이렇게 안 올까

 

 

17일에 시작해서 24일까지.

테스트를 시작한지 8일이 지났다. 마지막 생리일 기준 17일이 지난 것이다.

생리주기 28일 기준 배란일은 보통 14일 째. 저번달과 저저번달의 생리주기를 체크하지 않긴 했지만 30일보다 길진 않았었다. 이 쯤 되니 슬슬 엥?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배란이 왜 안되지..?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이 있으면 배란 피크가 안 뜰 수도 있다는 글을 봐서 괜시리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치만 나는 평소 생리 불순도 없었고, 생리통도 평이한 수준이었어서 다낭성은 아닌것 같은데.. 피크야 언제 오니..?

그리고 그 다음날,

 

 

매일 2~3을 왔다갔다 하던 수치가 갑자기 5를 찍었다. 오후 5시에 해보고 깜짝 놀라서 저녁 9시에 한번 더 해보았더니 0.5가 높은 5.5 ! 띠용

내일 중으로 피크가 올 것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배테기 피크날 말고, 그 다음날이 배란일!

 

 

자꾸 착각하기가 쉬운데, 배테기 피크인 날이 배란일이 아니고, 그 다음날 (24~36시간 이내)이 배란일인 것이었다. 즉, 배테기 피크를 찍고 수치가 떨어진 바로 그 날이 배란일인 것

 

배테기 피크

 

마지막 생리시작일 +21일 만에 배란이 되었다. 기준 주기보다 1주나 늦었다.

저번 달에 백신 2차를 맞아서일까..? 백신 부작용으로 생리 주기가 바뀐다고도 하던데.

수치가 5.5를 찍은 다음날 밤 늦게 테스트한 결과는 9.2의 배테기 피크. 신기해서 몇시간 간격으로 몇번을 해보아도 자꾸 피크가 나왔다.

이 날은 남편이랑 둘이 친구네 동네에 놀러가서 친구랑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호텔로 휘청휘청 돌아와 술취한 정신으로도 꿋꿋이 테스트를 한 날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임신이 되면 임신 주수 계산 상 배란일은 임신 2주 차 라는 사실.

헉! 이때 술 먹어도 되나여..?! 네, 모르고 마신건 괜찮다고 합니다. 하하)

그리고 그 다음날은 수치가 7.5로 떨어졌다.

딱히 배란증상 같은건 없었다. 나는 워낙 무딘 사람이기도 하고, 배란 전날 술을 진탕 마셔서 숙취가 있기도 했고.. 냉이 좀 많았나..? 모르겠다. 그냥 평소같은 날이었다. 뭐, 예민할 필요도 없지.

배테기 피크인 날로부터 2일 간 예쁘게 사랑을 하면

예쁜 아이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