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주차 극초기 증상
피검사 수치 확인 결과 860 이상으로 임신 확인 땅땅.
그리고 남편한테 임밍아웃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해줬다♪
2022.05.23 - [모나씨 즐거운하루/임신기록] - [임신 5주차] 남편 임밍아웃 이벤트. 아빠가 된걸 축하해! (임신 서프라이즈)
[임신 5주차] 남편 임밍아웃 이벤트. 아빠가 된걸 축하해! (임신 서프라이즈)
나의 임신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모나 사흘 전 임신테스트기가 두줄 뜬 것을 확인했고, 바로 어제 남편 몰래 산부인과에 가서 피검사를 통해 임신인 것을 확실히 확인도 했다. 이제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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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어본 임신 극극초기 증상은 이랬다.
- 임신 1~4주
증상 없음. 일단 임신 1~2주는 배란도 되기 전이므로(!) 증상이란게 없는게 당연하다.
임신 2주쯤 배란기에는 배란통과 비슷했다. 비슷한게 아니라 배란통이었겠지. 배란이 되었으니까!
약간 아랫배 땅땅하고 더부룩한 느낌? 내가 늘 겪는 배란기 증상이었다.
그리고 배란기가 지나서 3~4주는 글쎄.. 평소와 다를바가 없었다. 평소와 달랐으면 내가 그렇게 술을 마시고 다닐리가 없었을 테니까ㅠㅠ 그 시기에는 엄마의 난자와 아빠의 정자가 만나서 나팔관을 따라 이동하고 있을 즈음이었겠군.. 난 아무 증상이 없었다.
사실 증상이 있을리가 없음!!
- 임신 5~6주
임신 5주차에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임신이라는 것을 알고나니 왠지 증상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런걸 무슨 효과라고 하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는 과정인건지, 아기집이 만들어지고 있는건지. 왠지 Y존 위쪽 아랫배가 미세하게 콕콕거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 중 하나는 바로 생리를 안한다는 것! 오예
그리고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뜬다는 것이다.
기초체온도 평소와 달라진다고 하던데 나는 체온은 재지 않았으므로 그런건 알지 못했다.
열감이 들지도 않았고, 피곤하지도 않았다.
나는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어서 (무딘 쪽에 가깝다) 아주 평소와 같았다.
그래서 내가 임신인지 아닌지 자꾸 의심아닌 의심이 들어서, 아니 영 실감이 안나고 믿기지가 않아서 매일 아침 임테기를 해봤다.
할 때마다 임테기에 진한 두 줄이 나왔다.
임신확인서 발급 받기!
6주가 되니 작지만 동그란 아기집이 보였다. 자세히 보면 동그란 아기집 안에 난황도 보였다.
선명한 아기집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10% 정도 실감이 났다.
아기집이 확인되니 병원에서 산모수첩도 받고 임신확인서도 발급해주셨다!
내가 다니는 병원은 대기실 한켠에 보험 담당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임신확인서를 발급해 주시면서 국민행복카드 발급하는 법과 바우처 신청하는 법, 태아보험 등 간략히 설명해주셨다.
'임신확인서' 라고 쓰여있지 않아서 처음에는 이게 임신확인서 인지 몰라서 읭? 하다가 다시 가서 여쭤보니 같은거라고 하셨다. 22년부터 임산부 진료비 정부 지원금액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되니 바우처는 22년 1월에 신청하라고 알려주심. 그래서 오늘 진료비는 카드로 계산했다.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보건소에도 자동으로 임산부코드가 등록된다. 이건 내가 할 필요 없음.
병원에서 등록해주는거니 내가 보건소가서 따로 등록할 필요 없음!
병원에 따라 어떤 병원은 아기 심장소리까지 듣고 난 후에 임신확인서 발급해주는 곳도 있다고 한다..
심장소리 들으려면 1주나 더 있어야하는데ㅜㅜ 극초기 임산부들에게 이 일주일이 올매나 긴지!!
그래서, 정확히 임신 주수 어떻게 계산하나요?
간단히 말하자면,
마지막 생리 시작일 = 임신 0일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기준으로 +1일, +2일..
많은 아직 임신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들은 도대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것이 진실이다.
나조차도 처음에 이해가 안됐다. 아니, 아직 배란도 안됐는데 무슨 임신 1주?? 최소 배란일부터 계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물학적으로 정확히 뭐를 기준으로 삼는지 네이버에서 찾을 수 없었지만 난소에서 난자가 생성되기 시작한 날인 것으로 추정된다. 난자 자체를 키워내는 일부터를 '임신'의 주기에 포함하는 듯. 그렇다면 여성은 사춘기 이후로 폐경에 이를 때까지 계속 임신중??? 띠용
그래서 보통 28~30일로 생리 주기가 일정하다면 배란일은 임신 2주차가 되고, 다음 생리 시작일이면 거의 4주차에 접어드는 것이다.
보통 생리 예정일이 일주일 정도 지나도 생리가 안나오네? 임신인가? 해서 임신테스트를 했더니 두 줄이 떴다? 하면
"축하합니다^^ 임신 5주입니다^^"
하지만 임신 5주라고 해도 아직 아기집은 잘 보이지 않는 단계.
생리예정일 일주일 지나서 임테기에서 두줄이 나왔다면 일주일 정도 꾹꾹 참았따가 6주에 병원에 방문하길 권한다.
아기집은 6주 정도는 되어야 보이고, 임신확인서도 아기집이 확인되고 나야 끊어주므로 공식적으로 임신 확인이 되는 시기는 대부분 6주차!
만약 직장인이어서 임신 12주 이내 단축 근로를 사용한다면 임신확인서 제출이 필요하므로 임신이 확인된 6주에서 12주까지, 즉 초기 6주는 다 까먹고 최대로 6주간 쓸 수 있는데 누가 회사에 임신이 확인되자마자 말하겠음? ㅜㅜ
친구들한테 임밍아웃 할 때도 최소 안정기인 12주는 지나야 말하는데..
그리고 12주면 한창 입덧할땐데ㅜㅜ 회사 다니기 넘 힘둠.. 단축근로 기간 최소 16주로 늘려달라!
네이버 주수 계산기를 너무 믿지 마세요
네이버 주수계산기는 기본 생리주기 28일를 기준으로 한다.
병원에서도 초기에 예정일을 잡아줄 때 마지막 생리 예정일 기준 40주를 계산해준다. 그래서 나의 예정일은 8월 15일.
오, 광복절이라 좋았다! ㅋㅋ
근데 초음파 상의 아기집 크기나 배아의 크기는 자꾸 1주가 작았다 ㅜㅜ.. 초음파 상 예정일도 8월 15일보다 5일 정도 늦는 걸로 나왔다.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배란이 1주 늦어서 그만큼 착상이 1주일 늦었던 거고, 아기집이나 아기 크기도 그만큼 작았던 것!
아기는 시작이 1주 늦었을 뿐 주수 크기에 맞게 쑥쑥 잘 커주었다. 임신 8주 쯤에 예정일은 8월 20으로 바뀌었음.
그래서 나 같은 경우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임신 주수를 계산하는 것보다 배란일을 기준으로 +2주 해서 계산하는 것이 더 확실했다. 임신 어플 같은거 사용할 때 출산 예정일에서 -40주로 역산해서 주수 계산해주기 때문에 초기 배란이나 착상이 좀 늦었다면 헷갈릴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임신 초기에 1주 1주가 을매나 길고 피말리는지..
아기집이 안보이거나 아기가 1주 작아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배란이나 착상이 늦었을 수 있어요!
암튼, 주기 일정하지 않은 분들, 생리주기 긴 분들 네이버 주수계산기를 너무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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