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씨 즐거운하루/리뷰

작지만 강력하다. 사무실 필수템 가습기 추천, UMU 가습기

모나:) 2020. 2. 15. 14:37

 

 

 

UMU 가습기,

작지만 강력하다

 

 

작년 가을부터 너무너무 잘 쓰고있는 가습기.

작고 간편한데 성능이 좋아서 하루종일 히터틀어 건조한 사무실에 놓고 쓰기 딱이다.

보통 USB로 작동되는 가습기는 더작고 귀엽고 예쁘지만 내가 원하는 가습량을 충족시켜주는 것을 찾기 힘들었다. 기존에는 일레븐플러스 보틀가습기라는 디자인적으로 내 마음에 쏙들었던 usb 가습기를 썼었는데 여름에 한동안 안 쓰다가 가을에 전원을 연결시켜보았더니 가습되는 입구가 먼지로 막힌것인지 왜인지 모르겠지만 가습량이 50%로 줄어버렸다. 이 가습기는 필터와 이어지는 입구 부분이 특이하게 메탈(?) 같이 되어있어서 닦고 청소를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하루종일 난방기를 틀어놓고 있는 사무실에서는 너무 턱없는 가습량이어서 밤에 잘 때 하루의 머리맡에 놓아주고 틀어놓고 자는 용도로 바뀌었다.

 

 

 

 

 

 

 

 

이 일레븐플러스의 미니가습기는 디자인적으로 정말 내 취향을 마구마구 저격했다. 한때 내가 사는 모든 물건의 고려 1순위가 디자인이던 시절, 사무실에서 약 2년 간 쏠쏠하게 내 책상을 촉촉하게 해주었던 녀석... 물 리필도 간편하고 필터도 교체형이라 (유지비는 들지만) 꽤 깔끔하게 쓸수 있어서 그간 나름 만족 했었다.

 

 

검색해보니 요새 이런 디자인도 새로 나왔더라.

흑, 제대로 취저임. 디자인은 진짜 잘뽑는듯!

특히 저 분홍이 너무 이쁘지않음?!

그렇지만 나는 집보다 훨씬훨씬 건조한 사무실에서 쓸 수 있는, 복잡한 책상 위에 간단히 놓을 수 있을만큼 아담하면서도 물 리필이 간편해야하며, 업무 외에 모든 것이 귀찮은 직장인도(사실 업무가 젤 귀찮)수시로 할 수 있을 만큼 청소가 간편한 가습기를 찾다가 어느날, 이 아이가 나에게 찾아왔다.

 

 

 

이 아이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냐 하면,

남편 하루가 회사 워크샾에서 직장동료의 사은품을대신 받아두었다가 그분이 일년동안 찾아가지 않아 그냥 내가 가져버린 ㅎㅎ 이야기 호호. 감사합니다.

그렇게 쓰게되었다.

처음에는 환절기에 침대 옆 협탁에 두고 쓰려고 했다. 그런데 며칠간 잠잘때 켜두니 가습기가 작동하는 미세한 소리와 물소리 같은 것이 조금 거슬려서 잠이 잘 오지 않았다. (본인은 다른건 둔하디 둔하지만 소리에 민감한 타입임) 그래서 사무실에 갖다놓았는데 완전 찰떡인 것.

지름이 내 한뼘 정도 되는 크기에 가습력이 생각보다 뛰어나서 아주 만족하는 중.

 

 

 

 

 

↑ 수분 마구마구 뿜어내는 중

 

 

나의 인테리어 사무실은 반지하도 아닌 완전 지하실이라 여름엔 선선하지만 습하고 겨울엔 추워서 난방을 빵빵하게 하다보니 오후만 되면 얼굴이 쩍쩍 갈라지고 유분이 폭발하는 그런 곳이다. 가습기가 산택 아닌 필수인데 이번 가을,겨울은 이 녀석이 있어 나름 촉촉하게 보내고 있는 중! 확실히 가습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너무 천지차이다. 이 작은 거 하나 놓았다고 얼굴 땡기는게 덜 하다니. 놀랍군.

 

 

 

 

 

 

 

수분 뿜뿜 !

저 사진만 봐도 꽤 성능이 좋잖슴??

저 정도의 수분이 지속적으로 뿜어져 나오니 건조할 틈이 없다 틈이. UMU가습기의 분사력은 시간당 60ml.

들어가는 물의 양은 큰 종이컵으로 2컵. 일반 종이컵으로는 가득 3컵 정도 부으면 알맞다. 9시부터 틀어놓으면 약 4시~4시 반 사이에 삐빅하고 물이 없음을 알리면서 저절로 OFF 된다. 종이컵 3컵의 물이 전부 다 공기중의 수분이 되었다는 얘기!

MIST 버튼 하나로 1시간, 2시간, 3시간 까지 꺼짐 예약 설정도 가능하다.

 

 

 

 

 

필터가 따로 없고 청소가 간편하다

 

 

 

 

내가 생각한 UMU가습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가습력이고, 두번째로 꼽는 장점은 바로 청소가 간편하다는 것이다.

필터같은거? 없다. 필터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고, 필터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고, 가습기세정제 같은 무서운(?) 것은 더더욱 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물로만 닦아주면 된다! 필터가 없기 때문에 나는 무조건 정수기 물을 채워넣는다.

 

 

 

 

 

 

UMU의 뚜껑을 열면 요렇게 일체형인 물받이가 나오는데 여기에 물을 가득 채워넣고 뚜껑을 덮고 ON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끝.

 

 

 

 

 

 

 

뚜껑 안쪽의 물 나오는 부분은 요렇게 생겼다. 필터같은 것은 없다. 어떤 원리로 수증기가 발생하는지는 모른다. 알아야 할 필요를 못느낌. 청소할 때에는 물받이와 뚜껑을 그냥 물로 씻어준 후 마른수건으로 닦으면 끝. 간편하다.

 

 

 

 

 

 

 

 

 

이 녀석의 또 다른 기능,

밤엔 무드등으로도

 

 

 

 

 

나는 쓰지 않지만 이 녀석의 또다른 기능이 있으니, 바로 무드등으로도 사용가능하다는 것이다.

근데 빛의 색상이 너무 휘황찬란해서 나는 절대 ..... 결코 ..... 쓰고 있진 않으나, 일단 그런 기능도 있다는 것을 말해둔다.

 

 

 

 

 

 

 

 

요래요래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UMU를 만날 수도 있다. 확실히 내 취향은 아닌걸로 ㅎㅎ

LIGHT 버튼을 한번 누르면 빛이 계속 변하고, 또 한번 누르면 LIGHT버튼을 눌러가며 특정 색상을 골라 일정하게 켜둘수 있다. 가습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중에도 LED등을 켜둘 수 있으니 무드등이나 수유등으로만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

나는 사무실에 있는 주간에만 사용하므로 가습기로만 쓰는걸로 ㅎㅎ 가습기능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아이 :)

 

 

 

 

 

 

단점을 꼽으라면 음.. 지속성?

 

 

 

 

사실 기대를 안하고 써서 그런지 만족하는 부분이 크긴 한데,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미니가습기이다 보니 들어가는 물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지속시간이 거의 8시간을 넘기지 못한다는 점..? 근데 그건 물을 곰방 채워주면 되니까 나한테는 크게 단점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아, 그리고 유의할 점은 냉수를 채워넣으면 충분한 가습량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

냉수가 아닌 상온의 정수물을 넣어주어야 처음 틀었을 때부터 충분한 가습효과를 볼수 있다.

 

 

암튼 만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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