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맛집//엄지네 포장마차 :) 꼬막이 꼬막꼬막해서
오랜만에 오는 속초.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엄지네 포장마차로.
오랜만에 오는 속초에서 오랜만에 먹는 꼬막비빔밥 :) 크 생각만해도 맛있겠다!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은 강릉에 있다. 언젠간 강릉 본점에서도 먹어보고 싶다!
급하게 찍어본 외관 사진.
* 주차팁
엄지네 포장마차는 길이 좁은 시장 안에 있어서 가게에 바로 주차를 할 수는 없다.
대신 근처에 있는 이스턴관광호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결제 시 주차권을 받아오면 됨.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차로 이동한다면 시장 들어가기 전 이스턴관광호텔로 곧장 가서 주차하세욥
* 메뉴
가게 내부와 메뉴판. 전반적으로 메뉴의 가격대가 있는 편. 꼬막무침+비빔밥을 시켰다.
꼬막무침+비빔밥 35,000원.
두명이서 적당하게 시킬 수 있는건 사실 그 것밖에 없긴 하다. 오징어순대도 먹어보고싶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
3명이나 4명이 오면 육사시미나 오징어순대 시켜서 술한잔 하면 딱 좋을 것 같은 생각을 했다.
토요일 오후 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아직 가게 안에 손님은 많지 않았다. 우리 말고 2 테이블이 계셨음. 코로나의 영향이 큰 것 같다. 그치만 아마 연휴에는 훨씬 더 많아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가운데 주인공인 꼬막무침 자리를 비워두고 동그랗게 반찬을 세팅해주심. 남편 하루가 좋아하는 미니양념게장이랑 메추리알조림도 있고 내가 조아하는 마카로니샐러드랑 도토리묵도 있다 >.< 함께 나온 미역국이 맛있어서 미역국 맛집으로도 인정.
머지않아 꼬막무침과 비빔밥이 한 접시에 같이 담겨 나왔다. 생각보다 정말 금방 나왔다.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꽤 계셨는데 포장도 금방 나오는것 같았다.
흠. 냄새 쥑이고.
꼬막무침은 고추가 많이 들어있어서 짭쪼롬알싸한 맛이 아주그냥 맥주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맛.
그래서 우리는 대낮에 테라를 한병 시켰다고 한다.
고슬고슬한 밤에 잘 비벼진 꼬막비빔밥도 진짜 맛있었다. 꼬막을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진실의 미간을 한껏 찌푸리며 흡입. 꼬막비빔밥과 꼬막무침을 어느정도 먹다가 반 정도 남았을 때 다같이 마구 비벼 먹었따. 포스팅하다보니 또 먹고싶다.. 나는 평소에 고추를 잘 못먹어서 처음엔 고추맛이 너무 강하게 나는 것 같았는데(매운고추는 아니었음) 먹다보니 꼬막양념이랑 꼬막이랑 고추의 알싸한 맛이랑 잘 어우러져서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졌다.
같이 나온 양념안된 구운 김에 꼬막무침 올려서 와앙- 하면 그냥 끝남.
그리고 맥주 한 모금 하면 깔-끔. 하고 아주 배부름.
ㅎ ㅏ... 맛있겠다. 김 너머로 거의 다 먹어가는 꼬막접시가 보이는군..
친구들이랑 온다면 저녁에 꼬막무침이랑 육사시미 시켜서 쏘주 한잔 하면 딱 좋겠네 ㅎㅎㅎㅎㅎ
꼬막접시를 싹싹 비우고 맥주도 한병 클리어하고나서 부른 배를 움켜쥐고 속초거리를 산책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았다. 이렇게 바람쐬러 나오니 모든 걱정과 우울과 스트레스가 파스슷! 하고 사라지는 것 같았다. 속초를 좋아한다. 정감있는 동네와 맑은 바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 헤헤.
짭쪼롬한 꼬막 먹고나면 생각나는건 ?! 아.아 !
근처 투썸에서 바다 바라보며 아.아 한잔 때리고.
아, 좋은 인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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